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, 국가산림문화자산 등재에 도전하다!

한국등산·트레킹지원센터(이사장 전범권)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 「산경표」, 「삼척지도」에 대한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가 11월 13일(월)에 산림청에서 진행됐다.
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문화 중 후대에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·무형의 자산으로 산림청에서 매년 현지조사와 심사과정을 거쳐 지정해 오고 있다. 2022년 말 기준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총 87개다.
신청한 첫 번째 소장품 「산경표」는 려암(旅菴) 신경준이 정리한 「동국문헌비고」, 「여지고」를 바탕으로 백두대간 개념을 완성한 지리서다.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15개 산줄기에 1,600여 개 산과 고개, 읍치, 진산을 소개했다.
두 번째 신청 소장품「삼척지도」는 조선 후기에 제작되었으며 당시 삼척지역에 국가에서 관리한 봉산을 표기한 지도이다. 또한, 삼척도호부 차원에서 관리한 관양산을 표기하고 사찰과 주요 도로 등 당시의 지리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.
전범권 이사장은 이번 소장품 최종 심사에 임하며 “앞으로도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이를 통해 학계의 연구와 관람객의 방문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<사진> 한국등산·트레킹지원센터 국립산악박물관은 국가 산림문화자산 등재에 도전한다. 사진은 국립산악박물관 소장품 산경표 1부.